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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에 이르는 병 결말 스포있음 공포추리소설 베스트셀러 - 아비코 타케마루먹고사는이야기 2023. 10. 22. 13:15반응형
살육에 이르는 병 결말 스포있음
공포추리소설 베스트셀러
아비코 타케마루
추리소설계의
반전의 탑을 찍는 작품이라하여
아무런 정보 없이 바로 읽어 보았다.
2시간 정도안에
빠르게 완독할정도로
책은 술술 읽히는 편이다.
생각보다 너무 잔인하여
살해 장면의 자세한 묘사들은
일부러 스치듯 읽었는데도
잠들기 전 눈앞에 잔상이 남아 힘들었다.
소설의 장점인 직접 상상을
하게 된다는 점이
매우 안좋게 작용 ㅜㅜ
살인범의 심리상태와 시체훼손등이
매우 기괴하고 역함을 넘어서
우스꽝 스러울 정도
뒤의 반전의 궁금증과
작가의 필력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덮고도 남을 책
앞으로 18세가 써있는 추리소설은
읽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무려 30년전에 쓰인
책임을 생각하면
그 명성이 그냥 명성은 아닌듯 하다.
-스포주의-
반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럴만도 한게
초반부터 마사코와 미노루의
심리상태를 교차 설명하며
당연히 이들이 모자 관계일 것 이라는
서술트릭을 심어놓고
시작하는 책이기 때문
1. 미노루는 마사코의 아들이 아니라 남편이다.
2. 마지막 반전을 보고 멍때렸던게
갑자기 나타난 미노루의 엄마
그러니까 마사코의 시어머니의 존재가
이해가 안됬기 때문이다.
마사코
마사코의 남편
아들 미노루
딸
이렇게 살고 있는것이라
착각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마사코
미노루(남편)
미노루의 엄마(마사코의 시어머니)
아들 신이치
딸
이렇게 5이서 살고 있다.
책 초반 마사코의 시점에서 나오듯이
시아버지가 5년전에 사망하면서
단독주택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아
이후 마사코 부부가
홀로 된 시어머니를 모시고
그 집에서 산것 같다.
마사코의 시점에선 같이 사는
시어머니의 언급이 일절 없어
더 헷갈렸던 것 같다.
온종일 아들에게만 마음이 가있는탓에
그나마 딸에게만 가끔 신경을 줄 뿐
시어머니는 아예 뒷전인 듯
하지만 마지막장을 읽어보고
미노루의 시점을 다시 읽어보면
같이 살고 있는 엄마의 존재를
충실히 설명한다.
3. 미노루와 마사코는 각방을 쓴다
마사코는 아들(신이치)에게 정신이 팔려
자신의 남편 동태를 살필 여유가 없다.
감정적으로 메마른
사이코패스인 남편에게
애정을 기대하지 못하는 만큼
아들에게 더 집착하는 듯 보인다.
사건이 일어나기전 부터
아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고
쓰레기통을 뒤지면서까지
자위의 횟수를 가늠하는것도
정상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4. 마사코와 미노루의 아들인 신이치는
진즉에 미노루의 범죄를 알아채고
아버지의 뒤를 쫒으며
나름 사건을 막아보려 한것 같다.
땅에 묻혀있는 비닐봉투를 찾아내
방에서 확인했을때는
아들로써 큰 충격을 받았을것
그것을 쓰레기통에 버린것을
엄마인 마사코는
아들이 저지른거라 착각.
(마사코의 의심의 시발점)
아버지가 녹화한 비디오를 찾아내어 보던중
어머니에게 공포와 분노의 눈빛으로
불같이 밀어낸것은
엄마인 마사코가 알게될 충격을 걱정해
그런것으로 보인다.
마사코에게는 다행이게도
아들은 평범한 인물인것으로 보이고
제일 가여운 인물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엄마한테는 집착과 의심을 받고
아빠에게는 살해당하는..
5. 여러가지의 트릭들이 있다.
미노루의 직업이 대학교수인 탓에
독자로 하여금 마치 학생처럼 비춰질수 있다.
말투가 나이 들어보이는것도
30년전의 책이라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하며 좀 이상하긴 했으나
20대 초반의 대학생에게
16살 소녀가 아저씨라고 부르는것도
코스요리집을 가고
호텔비도 아무렇지 않게 쓴다는점
책을 다 본 지금은 이해가 간다.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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